브룩클린 데커 "함께 한 흑인 배우 실제 전쟁에서 다리 잃어"

입력 2012-04-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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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이란 기자
세계적인 톱모델 겸 배우인 브룩클린 데커가 영화 ‘배틀쉽’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전 10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틀쉽’ 언론시사회 및 감독-주연 배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빼어난 몸매를 볼 수 없어서 아쉽다’는 질문에 “이번 영화는 몸매만을 강조하는 영화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연출을 맡은 피터 버그 감독을 존경한다”면서 “그는 항상 영화에서 여성들을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하고 힘있게 그린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도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등장한 팝스타 리한나도 언급했다. 그는 “나와 리한나 모두 글래머러스한 이미지가 있는데 이번 영화에선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둘 모두 싸움을 잘하게 나온다. 여성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함께 출연한 거구의 흑인 배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실제 군 대령 출신으로 이라크 전에 참전해 두 다리를 잃은 분이다. 그분과 함께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브룩클린 데커는 극중 해군 전함 함장(리암 리슨)의 딸이자 알렉스 하퍼(테일러 키취)의 약혼녀로 등장한다.

영화 ‘배틀쉽’은 ‘트랜스포머’ 시리즈 원작의 ‘하스브로’사 원작의 동명 보드 게임을 원작으로 총 제작비 2억 달러(한화 약 2257억원)가 투입된 대작이다. ‘존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을 찍은 테일러 키취 외에 브룩클린 데커, 리암니슨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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