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경남 사천·남해·하동) 통합진보당 후보가 5일 십수년간 길러왔던 수염을 깎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필승의지를 다졌다.
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유권자를 향한 결의의 표현으로 십 수 년을 함께한 수염을 깎고 나선 것”이라며 “사천남해하동 시군민과 서민·농어민·노동자·중소상공인을 위해 그 어떤 것도 다 버릴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강 후보는 “전국적으로 후보에 대한 지지와 격려,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더불어 사천남해하동 유권자의 선택이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강 후보는 옛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17대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18대 총선에선 사천 지역에 출마해 이방호 당시 한나라당 후보와 경쟁해 재선에 성공했다. 19대 총선에선 사천과 남해·하동이 선거구 조정으로 합구돼 여상규 새누리당 후보, 이방호 무소속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