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자동차株, 나홀로 달린다

입력 2012-04-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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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상 최고가 경신 기아차, 포스코 누르고 시총 3위

자동차주들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선을 내주는 등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관련주들은 장 초반부터 줄곧 상승세를 이어간 것.

특히 현대차는 전날 기록했던 최고가를 하루만에 갈아치웠으며 기아차는 8개월만에 8만원선을 돌파하며 포스코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4.54%(1만1500원) 오른 26만5000원을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3.32%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7% 이상 급등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신기록이 쏟아졌다. 현대차는 전날 장중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기록을 하루만에 새로 썼으며 기아차는 8개월만에 8만원선을 돌파했다. 포스크로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자동차주 3인방의 강세에 장중 2000선을 하회하며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던 코스피 지수도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6p(0.50%) 오른 2028.77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주가가 이처럼 연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실적 개선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3월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7만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 판매량을 갱신했다. 특히 쏘나타는 도요타 캠리 신형 출시에도 불구하고 2만3000대가 판매되는 등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기아차 역시 고유가 환경 속에서 리오가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하면서 5만8000대를 판매, 사상 최고 판매량을 갱신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연중 최고 판매시기인 2·4분기에 진입함에 따라 1·4분기의 판매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3월 그랜저 본격 판매에 따라 최고 판매 갱신 가능성이 높아 5월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시장은 누적대기수요 뿐 아니라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소비자심리와 고연비 차종에 대한 소비자 선호 급증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달에도 판매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자동차산업에 대한 낙관적인 의견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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