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5일(현지시간) 84억3900만 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으나 스페인 불안감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발행금리가 이전보다 상승했다.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날 43억2000만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발행했는데 평균 발행금리는 2.98%로 직전 3월1일 국채 발행 당시 발행금리 2.91%보다 높았다. 응찰률은 2.56배를 기록했다.
5년물 13억1천만유로어치의 금리도 지난달 1.91%에서 1.96%로 올랐고, 15년물 15억7천만유로어치의 금리 역시 3.30%에서 3.46%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30년물 금리는 3.79%로 이전 3.97%보다는 낮았다.
프랑스는 이날 국채 입찰에서 당초 계획했던 최대 물량을 소화하긴 했지만 전날 스페인에서 시작된 불안에 발목이 잡혔다.
앞서 스페인은 4일 국채 발행에서 최대 목표했던 35억유로 중 74% 수준인 25억9000만 유로 밖에 조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