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대한항공에 대해 최근 주가하락은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모두 반영된 수준이고 2분기부터 이익개선과 함께 주가 또한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6만4500원을 유지하고 항공업종 톱픽으로 추천했다.
김대성 연구원은 “3월 대한항공의 화물수요는 역성장할 전망이지만 이는 지난 2011년 3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화물수송을 기록해 비교가 되는 기본이 매우 높고 글로벌 피어인 캐세이퍼시픽항공, 싱가포르항공 등과 마찬가지로 화물수요는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업종 투자 시 중요한 변수인 유가 또한 하반기로 갈수록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스프레드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두바이 유가와 동행하는 항공유가 또가 하반기로 갈수록 소폭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PBR(주가순자산비율) 1.1배 수준인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더 높은 구간에 위치해 있어 지금이 대한항공을 매수하기에 적합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