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이 9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5일 김태호 PD는 유튜브에 약 20분 량의 '유재석TV 무한도전 파업특별편 무한뉴스 스페셜' 영상을 깜짝 게재했다.
영상은 정규 방송과 똑같은 포맷으로 오랜 시간 무한도전을 기다린 팬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안겨줬다.
이날 멤버들은 유재석이 "무한도전" 구호를 외치려 하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하하는 "12년 만에 지키리가 뭉쳤는데 내가 앨범을 내자마자 MBC도 파업, KBS도 파업, 다 파업이야! 방송할 데가 없다. 심지어 뮤직비디오도 심의에 통과하지 못했다"며 하소연을 했다.
노홍철은 운동으로 다져진 몸을 공개하며 "가슴에 골이 생겼다. 파업만 풀리면 벗고 방송할 거다. 골~ 내 골~"이라고 외쳐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유재석은 하하VS홍철 대결에 대해 "결과가 어떻게 된 거냐"며 물었고 이에 하하는 "나 정말 술 먹고 스트레스 받아서 트위터에 올릴 뻔 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무도 멤버들의 근황을 들을수 있었다. 박명수가 4월 중순 방배동으로 이사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정준하의 결혼소식도 전했다.
정준하는 예비 신부 니모에게 "사랑하는 니모, 오빠를 믿고 따라와 줘서 고마워. 예쁜 가정을 꾸리도록 노력할게 사랑해"라며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무한도전-업특별편을 인터넷으로 보는데 진심 울컥했다. 관련 포털기사에 달린 댓글에 중에 '투표하면 무도 본다'란 댓글이 가슴을 후벼파는거다. 20분 분량이지만 이 정도면 일주일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쓰레기 재처리하고 얼른 돌아와 무한도전!!!", "언제 봐도 빵빵 '우리가 무도다'", "너무 반가운 얼굴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