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소형 신용평가사 이건존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건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앞서 이건존스는 지난해 7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로 하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했다.
이건존스는 미국의 국가부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신용등급 하향의 이유로 들었다.
이건존스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는 지난 2008년 23.6%였으나 2010년에는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작년 8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와 피치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와 ‘AAA’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