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 영화제로, 경쟁 부문 없이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관객상이 유일한 수상 부분이다. 한국영화로는 ‘킬러들의 수다’ ‘반칙왕’ ‘웰컴 투 동막골’ ‘복수는 나의 것’ ‘김씨 표류기’ ‘과속 스캔들’ 등이 수상한 바 있다.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을 중심으로 한 극동 아시아 국가들의 작품들이 초청되는 우디네 극동 영화제는 올해 총 60~70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국내 작품으론 ‘나는 공무원이다’를 비롯해 ‘부러진 화살’ ‘블라인드’ ‘써니’ ‘완득이’ ‘도가니’ ‘고지전’ 등이 초청됐다.
그 중 ‘나는 공무원이다’는 출품작 중 유일한 미개봉작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선사하는 리얼한 웃음과 재미로 개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이번 영화제 기간에 맞춰 ‘나는 공무원이다’의 구 감독과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한국 감독 중 유일하게 공식 초청돼 이탈리아 ‘영화의 도시’라고 불리는 우디네(Udine)를 찾을 예정이다.
평정심의 대가 귀요미 공무원과 그의 인생 최대 태클인 문제적 인디밴드가 벌이는 코믹 휴먼 드라마 ‘나는 공무원이다’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변신한 미친 존재감 윤제문의 리얼한 코믹 연기와 케이블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의 성준, ‘화차’의 김별 등 신예 스타들이 선사하는 신나는 밴드 공연과 유쾌하고 공감 가능한 스토리를 그린다. 개봉은 오는 여름 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