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변심에 좀처럼 상승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5일 12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6포인트(0.06%) 내린 2027.6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뉴욕증시가 관망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재차 매도세로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시각 개인, 외국인이 각각 984억원, 508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2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1179억원, 403억원씩 매도 우위로 도합 1582억원씩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 건설, 섬유의복, 화학 등도 강세다. 반면 금융, 은행이 1% 넘게 빠지고 있고 기계, 보험, 운수창고, 증권, 운수장비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61% 늘어난 사상최대 규모인 5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신한지주 등도 약세다. 이에 비해 LG화학아 3% 넘게 급등하고 있고 한국전력, LG전자 등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상한가 5개 포함 37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없이 419개 종목이 하락세다. 7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37포인트(0.47%) 오른 505.71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