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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잠실철교 위에 전동차가 멈춰서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가 하면, 끊긴 지하철 대신 버스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지하철역 주변으로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메트로 측은 "강풍때문에 잠실철교 위의 전선이 늘어나 전기가 끊겼다"라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전 10시50분 현재 2호선 내선 전차선 장애는 복구돼 전 구간 운행재개했다"라며 "사고 여파로 인한 지연은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하철 지연 운행중인데 얼마정도 걸린다고 이야기도 안해준다' '다른 교통수단 이용하라는데 버스는 탈 수도 없고 교통체증도 장난없음' '왜 이렇게 자꾸 지하철 고장이 나는지' 등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