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35석서 승부…“김용민이 불법사찰 덮을 수도”

입력 2012-04-06 13:33 수정 2012-04-0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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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판세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35석 내외에서 근소한 차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현 정권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말 파문 등 막판 변수들이 작동하고 있어 이번 주말 표심 향배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여야, 135석 고지 승부 = 당초 여소야대 정국 전망이 우세했던 것과 달리 이젠 여대야소를 예측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새누리당의 쇄신 작업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데다,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이 전 정권까지 미치면서 야권의 정권심판론 구도가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135석 안팎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135석을 넘어 140석 가까이 얻는 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실장은 “민주당은 독자적으로 140석을 넘기가 쉽지 않지만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40석 이상을 얻는다면 미세한 차이로 제1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통합진보당의 경우, 두자릿 수 의석 확보는 가능하되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다.

◇ 변수는 김용민과 불법사찰, 투표율 = 전문가들은 불법사찰 논란과 함께 김용민 민주당 후보의 막말 파문의 파괴력을 주목하고 있다. 불법사찰 논란은 선거 이전부터 있었던 이슈지만 김 후보의 막말 파문은 새롭고 단순하며 자극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민주당이 현재처럼 제대로 대응하지 않을 시엔 중도층의 표심을 잃게 돼 대형 악재로 기록될 것이란 지적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이 김 후보를 출당 조치하는 등 빨리 수습했어야 하는데 ‘나꼼수빠’들의 눈치를 보다가 스무 석까지 놓치게 생겼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선거의 단골변수인 투표율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54.5%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선거 당일의 날씨보다는 SNS를 통한 투표독려 현상이 투표율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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