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채권단이 62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두고 논의 중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림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최근 '우림건설 채무 재조정 및 유동성 지원방안'을 발의했다. 6200억원 규모(채권액비율 8%)의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430억원 지원안이 주요 내용이다.
우리은행은 이날까지 채권단으로부터 서면결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일부 은행이 입장 정리가 늦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현재 우림건설 채권단은 우리은행(24.2%)를 비롯해 국민은행(23.4%), 농협(13.7%), 산업은행(6.9%) 등으로 채권단 중 75% 이상이 동의하면 안건은 통과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서면결의가 무산될 경우 우림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화가 진행중이므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