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과 샤프 경영진이 지난해 실적악화를 책임지겠다며 자신들의 급여를 삭감 조치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7월부터 회장과 사장의 급여를 30% 삭감하기로 했다. 부사장급 이하 임원도 10∼20% 가량 급여를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나소닉의 임원 급여 삭감은 2009 회계연도 이후 3년 만이다.
파나소닉은 TV 사업의 부진과 엔고, 태국 대홍수 등의 영향으로 작년 역대 최대 규모인 7800억엔(약 10조7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샤프도 지난 2월부터 임원 급여를 직급에 따라 10∼30% 줄였다. 샤프는 지난해 약 2900억엔(약 4조원)의 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