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객실을 점거하고 농성중이던 옛 삼성전자 협력업체 채권단이 자진 해산했다.
7일 엔텍과 지원산업사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신라호텔 객실 농성을 이어왔던 채권단은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자진 철수하면 해결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5일만에 점거농성을 해제했다.
이날 여태순 엔텍 대표는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총괄부사장이 자진 해산을 조건으로 대화를 하겠다고 약속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 점거에 따른 비용 204만원은 결제됐으며 이날 오전 9시 객실에서 나온 점거 농성자 10여명은 호텔신라측의 고소(업무방해혐의)로 인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