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7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을 상대로 “불법사찰 폭로전을 벌이며 저와 새누리당 후보들을 비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창원시 성산구 한서병원 앞에서 진행된 박성호(창원의창), 강기윤(창원성산) 후보의 합동 차량유세 현장에서 “이번 선거에서 보면 폭로와 비방과 흑색 선전만이 뒤덮고 있어서 정작 중요한 정책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량유세가 펼쳐지는 병원 앞엔 200명가량의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박 위원장은 ‘민생경제’를 강조하면서 “누구는 똑같은 일을 해도 월급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고 대기업이 골목시장 상권까지 싹쓸이를 해서 재래시장, 골목 수퍼, 자영업자들까지 힘든 삶을 이어가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은 분명히 바로잡아야 하고 시급하게 해결해야만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후보는 창원대 총장을 지내면서 등록금 인상률 0%,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며 “젊은이들과 부모님들 가장 큰 고민인 취업과 등록금 문제를 박성호 후보라면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지 않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강 후보는 성산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말단 근로자부터 출발해 중소기업 일으킨 입지전적인 주인공”이라고 소개하며 “근로자 여러분의 마음을 알고 중소기업의 아픔을 알고 서민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