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아이패드, 영국서도 과장광고로 논란

입력 2012-04-07 16:53 수정 2012-04-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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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뉴아이패드 과장광고와 관련해 27일(현지시간) 호주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ACCC로부터 기소를 당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16일 뉴아이패드가 출시된 날 한 고객이 방금 구입한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애플이 뉴아이패드의 4세대(4G) 과장광고와 관련, 호주에서 환불 결정을 내린데 이어 영국에서도 이로인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광고심의위원회(ASA)가 애플 뉴아이패드의 4G 광고와 관련, 애플이 소비자를 호도했다며 24건의 불만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ASA는 이와 관련해 정식 조사는 실시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뉴아이패드는 북미시장에서 700MHz와 2.1MHz 주파수를 사용해 4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반해, 유럽 지역에서의 4G 서비스 제공 주파수는 800MHz와 2.6GHz로 북미시장과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지역에서와 같이 '4G 서비스 구현' 광고를 사용한 것이 이번 논쟁의 발단이 됐다.

실제로 영국에서 700MHz 주파수는 프리뷰 디지털TV가 사용하고 있어 4G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다.

이에 따라 영국 이동 통신회사들은 뉴아이패드의 4G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광고를 중단했으며 애플도 웹사이트에서 4G 서비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했다.

앞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뉴아이패드가 호주 4G망과 호환이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4G 이용이 가능하다고 허위 과장광고를 했다고 멜버른 연방법원에 애플을 제소했다.

이에 애플은 이메일과 웹사이트 등을 통해 뉴아이패드가 호주 이동통신사 텔스트라의 4G망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고 피해를 입었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에게는 환불을 결정했다.

한편 스웨덴과 독일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도 4G망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각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 향후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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