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권영진 “교육특구 완성하겠다”

입력 2012-04-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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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입시경쟁만 몰아넣을 수 없다, 교육특구로 완성하겠다.”

4·11 총선 노원을 지역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7일 오후 5시30분께 삿갓봉 사거리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날 700여명이 모여 사거리 구석구석 사람들로 가득 찼다. 앞서 20분쯤 전에 하얀 점퍼를 입은 원희룡 의원이 방문해 권 후보를 지원했다.

권 후보의 유세장에는 유독 젊은 자원봉사자가 많았다. 권 후보 측은 “노원을은 다른 지역보다 40대 지지율이 높고 20대 지지율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권영진 후보는 “노원에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2가지 결심을 했다”며 “하나는 노원을 교육 1번지로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노원구에 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원을 지역은 탈북자와 기초생활수급자가 모여 있고 서울시 임대아파트의 13%가 있는 곳이다. 이와 함께 교육열이 높은 중산층도 함께 살고 있어 소득격차가 큰 편이다.

권 후보는 “아이들을 입시경쟁에만 몰아넣을 수 없다. 스스로 예술·문화를 체험하도록 시립미술관이 착공됐다”며 “재선되면 종합청소년문화센터를 반드시 만들어 교육특구를 완성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영진 후보는 노원을의 오랜 숙원사업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 부시장 시절 동부간선도로를 확장하는 것과 경전철을 놓는 것에 힘썼기 때문에 권영진이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남이 한 일을 자기가 했다고 속이면서 국회의원을 하냐”며 상대 후보와 각을 세웠다.

권 후보는 야권의 ‘현정권 심판론’ 주장에 “지난 보권선거 때도 심판, 이번에도 심판하는데 교육감 선거 때 심판해서 여러분 살림살이 나아졌느냐”고 한마디 했다. 권 후보 측은 “정치권 논리로 선거에 임하는 것은 유권자에게 잘 와 닿지 않는다”며 “심판과 함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야권단일후보와 심판론은 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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