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완도, 고흥 부근의 남해서부 및 지세포항, 구조라항, 모슬포항 등 남해안 국가어항 부근을 포함한 연안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세부적인 대상지역은 선박의 통항이 많은 완도남부에서 고흥남부의 연안해역과 마리나항으로 개발된 도두항, 김녕항 등 제주지역 6개항을 포함한 시산항, 돌산항, 대포근포항 등 남해안 27개 국가어항 부근 일대이다.
이 사업은 항해위험물 및 해저지형 파악을 위해 멀티빔 수심측량, 해저면 영상탐사, 천부지층탐사 등 최신측량장비를 동원해 해저지형, 해저지질 및 해저지층 등 해양정보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원 관계자는 “해상교통이 빈번하고, 해양사고 발생률이 높은 연안해역에 대한 선박의 안전확보와 효과적인 연안관리에 필요한 해양정보를 제공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