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풍자 비판 전에 왜 대상 됐는지 고민해라”

입력 2012-04-09 09:38 수정 2012-04-09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막말과 음담패설, 교회모독 등 상식이하의 저질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용민(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후보는 9일 “풍자를 비판하기 전에 왜 본인들이 풍자의 대상이 됐는지를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교회모독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답한 뒤 “오만하게 들으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살아서 싸워서 야권연대를 복원시키고 우리 젊은 지지자들을 하나로 결집해서 투표장으로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완주 의사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의 핵심인 정권심판이 사라졌다. 제 책임이다.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저의 사퇴를 촉구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새누리당과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을 비롯한 보수언론은 심판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 자신이 내뱉은 막말에 대해선 “저는 국회의원이라는 공직선거 출마자”라며 “평생 짊어지고 갈 그런 제 허물이고 책임”이라고 했다.

한명숙 대표가 후보 사퇴를 권고했을 때 상황에 대해선 “(한 대표가)‘당의 상황이 어렵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결단을 고민할 때가 된 것 아닌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며 “그런데 여러 가지 오해들이 섞여있는 것 같아서 그 사안들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다”고 했다.

교회 모독과 관련해선 “한국교회 전체를 척결대상이라고 말했다는 그런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앞뒤를 다 자른 짜깁기에 불과하다”면서 “제가 비판한 것은 나쁜 교회”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28,000
    • -1.21%
    • 이더리움
    • 4,603,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746,000
    • +9.22%
    • 리플
    • 2,139
    • +11.81%
    • 솔라나
    • 351,900
    • -2.49%
    • 에이다
    • 1,485
    • +21.82%
    • 이오스
    • 1,063
    • +11.66%
    • 트론
    • 285
    • +1.79%
    • 스텔라루멘
    • 589
    • +5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00
    • +3.8%
    • 체인링크
    • 22,840
    • +8.81%
    • 샌드박스
    • 523
    • +6.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