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이 박스오피스를 석권 중이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단 한 번도 1위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축학개론’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총 35만 7965명(전국 스크린 555개)을 동원했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수도 233만 2698명에 달했다.
영화 관계자들은 멜로와 첫 사랑을 소재로 한 진부한 느낌, 극장가 비수기 시기인 3~4월을 감안할 때 ‘건축학개론’의 이 같은 성적은 상당한 성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를 깜짝 놀라게 한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은 같은 기간 22만 653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프랑스 영화인 ‘언터처블 : 1%의 우정’으로 17만 4252명을 끌어모았다. 1위인 ‘건축학개론’과 비교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4위는 이범수-김옥빈-류승범 트리오 주연의 ‘시체가 돌아왔다’로 15만6877명, 5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타이탄의 분노’로 13만 7055명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