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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성현이 드라마 ‘인수대비’ 성종 역으로 캐스팅됐다.
백성현은 이미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인수대비’에서 성종의 아버지이자 인수대비의 남편인 도원군(의경세자) 역으로 열연한 적이 있어 파격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백성현이 연기하게 될 성종은 아버지 의경세자를 꼭 빼닮은 외모를 소유했지만 성격은 180도 다른 인물이다. 자상하고 세심하며 오로지 한 여인(인수대비)밖에 몰랐던 도원군과 달리 호탕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여색을 즐기는 인물이라 훗날 폐비윤씨 사건이 발생하는데 가장 큰 요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버지 의경세자와 같이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로 25년의 재위기간 동안 한차례도 신하들을 폭력으로 제압한적 없이 성실하고 안정적인 국정을 운영했다고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성종 역으로 백성현을 캐스팅한데 대해 “백성현 또한 한 드라마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인물을 연기하는데 대한 욕심과 열정이 있었고 내부에서도 배우 백성현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되지 않을까”해 캐스팅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백성현 또한 제작진이 자신을 믿어준 만큼 기쁜 마음으로 이번 출연을 결정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임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백성현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정희왕후, 인수대비, 폐비윤씨의 권력다툼과 사랑이야기 등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인수대비’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