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일제 하락…美 고용지표 부진·中 인플레 압력

입력 2012-04-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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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중국의 여전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증시는 이날 ‘부활절 월요일(이스터먼데이)’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2.54포인트(1.06%) 하락한 9585.91로, 토픽스지수는 8.63포인트(1.05%) 내린 817.0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9.40포인트(0.41%) 떨어진 2297.15를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9.88포인트(1.17%) 밀린 7616.38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는 25.59포인트(0.86%) 내린 2960.61에 거래 중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8.2%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비농업 부문 고용은 12만명 증가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 하락은 구직을 포기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아직 고용시장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았다고 풀이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6% 올라 전월의 3.2%와 전문가 예상치 3.4%를 모두 웃돌았다.

일본증시는 미국 지표 부진에 따른 실망감에 닛케이225지수가 닷새째 하락세를 향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가 이날까지 하락하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가전 수출업체 소니가 2.7%, 일본 1위 석유탐사업체 인펙스가 1.9% 각각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정부가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꺾이면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1.0%, 4위 업체인 젬데일이 0.8%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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