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항공사 베트남항공이 내년 말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고 베트남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구조조정과 함께 진행되며 전체 지분의 70∼80%는 국가가 계속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베트남항공은 IPO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최소 2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추가로 4억50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해 에어버스 A350 9대와 보잉 B787 4대 등 최신 기종을 사들일 방침이다.
베트남항공은 베트남항공엔지니어링 등 자회사를 유한책임회사 형태로 100% 지분을 계속 보유하는 한편 9개 관련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구조조정이 끝나면 베트남항공은 15개 계열사, 12개 관련업체를 거느린 항공사로 새롭게 태어난다.
현재 베트남항공의 계열사 및 관련사는 각각 18개사와 14개다.
베트남항공은 2020년까지 매출을 435억달러, 영업이익을 10억8000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항공은 2019년께 동남아 3대 항공사로 부상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