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김현숙, 과거 개그무대 고충 "'출산드라' 즐기지 못했다"

입력 2012-04-09 15:12 수정 2012-04-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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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숙이 과거 개그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언급했다.

김현숙은 뮤지컬, 연극을 거쳐 선배 개그맨 박준형의 추천으로 '개그콘서트'에 '출산드라'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와관련 김현숙은 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열린 tvN '막돼먹은 영애씨'(연출 박준화, 극본 명수현, 이하 '막영애') 제작발표회에서 "'출산드라'는 내가 먼저 내려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출산드라'이후 '막영애'에서 시즌 10까지 긴 시간 연기자로 활약 중인 그는 "'출산드라'는 당시 PD에게 '즐기지 못하는 무대는 참 힘들다'고 말하며 관뒀다"면서도 "시즌을 이어오면서 '막영애'는 소재의 한계 등 늘 고민이 많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어서 이렇게 (오래)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난 2007년 4월 첫방송된 후 5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시즌 10을 맞이, 케이블계의 최장수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한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계약직, 승진, 상사와의 관계, 해고 등 주변에 있음직한 직장생활 스토리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새롭게 돌아온 시즌 10에서는 영애는 팀장으로 승진,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영애의 일상이 펼쳐진다. 특히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영애와 산호(김산호 분)의 화끈한 연애담이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할 말 못 할 말 다 하는 신입사원 하연주, 삼수 끝에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며 영애 집에서 서울유학을 하게 된 사고뭉치 이종사촌 안재민, 재민의 가수지망생 친구 김동범 등 새 캐릭터들이 등장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오는 13일 밤 12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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