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삼성의 이재현 회장 미행사건과 관련해 성의있는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CJ그룹은 9일 “경찰 조사를 통해 삼성의 조직적, 계획적 미행이 이뤄졌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지금이라도 성의있는 해명과 사과,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직원 5명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에 대해 CJ의 한 관계자는 “윗선이 누구인지 밝혀내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며 “향후 검찰에서 이번 미행사건이 누구의 지시로 이뤄졌는지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계열사들이 ‘대포폰’을 사고 미행했다는 것 자체가 윗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 삼성측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