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가수 태진아가 어려웠던 유년시절을 공개했다.
태진아는 9일 방송된 KBS 2TV '스타인생극장'에서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4살 때 상경해 물불 가리지 않고 일했다고 밝혔다.
동생 조방원 씨는 "명절 때만 되면 버스정류장에 가서 형을 기다렸다"며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형이 안 오면 혼자 질질 울면서 집에 돌아갔다"라고 고백했다.
태진아는 상경한지 3년 만에 가족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를 회상하며 "그 때 다 울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 때리면서 우시고 여동생들도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의 모습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