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상승…美 경기회복 둔화 우려

입력 2012-04-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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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일대비 1bp(1bp=0.01%) 하락한 2.05%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장 중 한때 2.02%를 나타내며 지난달 12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20%를 기록해 전일보다 2bp 하락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장 중 한때 3.17%로 지난달 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31%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6일 발표된 3월 고용지표가 예상 외 부진을 보이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기 회복을 지속시키기 위해 3차 양적완화(QE)를 도입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12만명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0만5000명 증가를 크게 밑돌고 최근 5개월간 가장 소폭의 성장세다.

모간스탠리 스미스바니의 케빈 플래너건 국채 전략가는 “국채 가격은 연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움직였다”면서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고 이것이 국채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660억달러 규모의 3년, 10년, 30년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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