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2분기 수출증가율 3% 안팎” 전망

입력 2012-04-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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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만에 수출선행지수 상승으로 수출증가율 하락세 멈출 듯

한국수출입은행은 10일 수출경기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돼 2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3% 내외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2년 2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3분기만에 상승세로 반전함에 따라 향후 수출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선행지수는 지난해 1분기 118.6, 2분기 121.6, 3분기 122.7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각각 122.4와 121.4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2분기 122.1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2분기 연속 하락했던 수출선행지수가 브릭스(BRICs) 등 개도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 상승, 반도체 산업의 수주·출하비율 상승에 따른 IT산업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기 대비 0.6% 상승한 것”이라면서 “수출증가율은 분기별 사상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의 기저효과로 3%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침체국면을 이어오던 반도체 산업이 최근 수주/출하 비율이 상승하는 등 회복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선박수출 역시 기존 수주물량의 인도가 이뤄지며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은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분석한 ‘2012년 2분기 수출업황 전망지수’도 전분기(99)보다 상승한 112를 기록, 기업들도 수출경기 회복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기업은 유로존 위기가 점차 해결국면으로 진입하고 미국의 경기개선도 탄력을 붙을 것으로 예상해 2분기 수출업황이 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추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안정한 원화환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어설명

△수출선행지수=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및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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