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 뜨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벤처 육성법(Jump start Our Business Startup Actㆍ일명 잡스법(JOBS Act))’에 서명하면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CNN머니가 분석했다.
잡스법은 중소 벤처 기업이 기업공개를 하는데 필요한 법적 요건을 완화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자금이 부족한 신생벤처기업에 자본을 투자하는 ‘엔젤투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CNN머니는 크라우드 펀딩과 관련 8개 기업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킥스타터는 비디오게임·잡지·별난 상품들 등에 소액 투자자를 모아 자금을 모을 수 있다.
크라우드틸트는 ‘그룹펀딩(Groupfundsing)’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룹펀딩이란 한 그룹이 함께 친구의 결혼 선물, 공동 농장 등 동일한 목표를 갖고 투자금을 모금하는 것이다.
엔젤리스트는 이미 알려진 대투자자와 신생기업을 연결해주는 웹사이트다.
투자자를 찾고 있는 신생기업은 투자자들이 과거 어디에 투자했는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신생기업들이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투자금을 모으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더는 잡스법의 가장 큰 수혜자로 전망됐다.
챈스 버넷 크라우드펀더 설립자는 신생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창설했다고 강조했다.
위펀더의 마이크 노먼 설립자는 잡스법이 신생기업들에 상당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자신이 위펀더를 설립할 당시 필요로 했던 자금 모금 방식이 다른 신생기업들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위펀더는 현재까지 3800명의 투자자로부터 9200만달러를 모았으나 잡스법이 통과되기 전까지는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인디고고는 자격과 목적에 상관없이 자금을 모을 수 있다.
실제로 리 허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불리’는 인디고고를 통해 제작 자금을 모았다.
마이크로벤처스는 공인된 투자자들이 자금을 모아 신생기업들에게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역시 잡스법이 통과되기 이전에는 자금모집이 제한됐다.
※용어설명: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 프로젝트에 소액을 기부·후원하는 자금조달 방식으로 소셜네트워킹(SNS)를 적극 활용해 ‘소셜펀딩’으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