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그림자금융 규제 강화할 필요”

입력 2012-04-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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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회복 아직 멀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의장이 그림자금융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냉키 의장은 9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방은행이 주최한 조지아주 스톤마운튼 회의에서 ‘금융 안정’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감독 당국이 그림자금융의 리스크를 막아야 한다”며 “머니마켓펀드(MMF)의 회복력을 촉진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금융 위기에서 배운 중요한 교훈은 그림자금융 확대가 금융 시스템과 경제 전반에 충격을 입히는 잠재적인 경로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악의 금융 위기로부터 3년 반이 경과했지만 미 경제는 그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강조했다.

미 경제 상황과 금융 정책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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