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혼조세…오렌지주스↓·커피↑

입력 2012-04-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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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는 10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렌지주스 가격은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17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오후 8시 현재 5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98% 하락한 파운드당 146.95달러를 기록했다.

헤지펀드 등은 지난 3일까지 3주간 순매수를 33% 줄였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 농무부의 조 글러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오렌지주스 수요는 장기 보유 추세로 인해 하락했다”며 “또 다른 과일 주스와 음료 등의 경쟁에서 밀린 영향이다”고 말했다.

뉴욕 ICE 선물시장에서 오렌지주스 선물가는 지난 1월23일 파운드당 2.2695달러에 거래되며 최고치를 기록한 후 35% 하락했다.

세계 2대 감귤류 생산지인 플로리다는 추운 날씨를 피해 오렌지 수확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브라질로부터 살균제를 포함한 오렌지에 대한 수입 금지를 풀어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오렌지주스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T&K퓨처스앤옵션스의 마이클 스미스 회장은 “오렌지주스 선물은 약세장이다”면서 “큰 기후 변화없이 약세는 계속될 것이고 올해 말까지 파운드당 1.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코코아와 설탕 가격도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3% 밀린 t당 2064.00달러에 거래됐다.

5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35% 하락한 파운드당 23.87달러를 기록했다.

면과 커피 가격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5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파운드당 89.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파운드당 18778.1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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