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1일 평양에서 제4차 노동당 대표자회를 연다.
특히 이날 당대표자회에서 김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총비서직에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일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당대표자회 관련 사설에서 "조선노동당의 영도를 받는 것은 우리 조국과 혁명, 군대와 인민의 크나큰 영광이고 자랑"이라며 "김정은 동지를 당의 수위(총비서)에 높이 모시는 것은 주체혁명위업, 선군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한 결정적 담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이 총비서에 오르면 당 중앙군사위원장과 당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장도 겸하게 된다.
김 부위원장이 이틀 후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국가의 최고직책인 국방위원장까지 맡으면 2009년부터 시작된 3대 세습 절차는 사실상 완료된다.
이날 당대표자회에서는 김정은 체제를 떠받칠 지도부의 세대교체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