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중랑을에 출마한 박홍근 민주통합당 후보는 아침 8시께 자신이 살고 있는 신내11단지 대명아파트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박 후보는 그동안의 노란색 점퍼를 벗고 깔끔한 정장으로 투표소 안에 들어섰다. 비가 오는 이른 아침이었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주민들로 투표소 안은 투표열기로 가득했다.
기표용지에 쓰인 본인의 이름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유권자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판단해 줄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커진 상황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조심스럽게 승리를 내다봤다.
박 후보는 "무엇보다 알게 모르게 도와준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그 분들께 어떻게 고마움을 갚아나가야 될지 마음이 앞선다. 결과 잘 나와서 정직하고, 진심있는 정치를 통해서 나를 도왔던 사람들에게 기대치를 충족시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가족과 아침식사를 위해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