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롯데마트여자오픈 개막...주인공은?

입력 2012-04-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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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김하늘, 심현화(왼쪽부터)(KLPGT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KLPGT)가 본격적인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이 제주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 6238야드)에서 12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사실상 시즌 개막전이나 다름없어 시즌 첫 승을 올리려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지난해 KLPGA 상금왕에 오른 김하늘(24ㆍ비씨카드)과 디펜딩 챔피언인 심현화(23ㆍ요진건설)를 비롯 양수진(21ㆍ넵스), 정연주(20ㆍCJ오쇼핑), 김혜윤(23ㆍ비씨카드), 박유나(25ㆍ롯데마트)등 프로 105명과 아마추어 3명 총 10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하늘은 동계훈련동안 부족한 숏게임과 벙커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등 올시즌 4승을 올리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졌다.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 개막전 ‘호주 레이디스 마스터즈’에서 공동2위, 4월에 개최된 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대회에서 1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김하늘은 “사실 이번 대회 코스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ADT CAPS Championship 2011’ 연장전에 돌입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꼭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심현화는 지난해 우승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이룬만큼 이번대회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또한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HYUNDAI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가장먼저 우승을 신고한 김혜윤의 우승 각오도 남다르다.

이밖에 올시즌 KLPGA투어 무대에 다시 도전하는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 김해림(23ㆍ넵스)과 첫 선을 보이는 이연주(26ㆍ하이마트), 국가대표 및 상비군 출신인 김수연(18ㆍ넵스), 김지희(18ㆍ넵스), 한승지(19ㆍ롯데마트)등 신인선수들이 프로데뷔전을 치른다. 특히 한국골프 0세대 구옥희(56)는 명예의전당 헌액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코스 중 하나다. 특히, 그린이 까다로워 선수들이 핀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쉽게 전개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는 2013년도 ‘롯데 L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이 부여돼 선수들의 우승다툼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J골프와 SBS골프를 통해 동시 생중계한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오후 1시부터 3시30분까지 생중계하며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후 12시부터 2시30분까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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