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여소야대 불가피할 듯

입력 2012-04-11 18:38 수정 2012-04-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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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당 누가 차지하느냐가 관건… 민주·통합진보 합쳐 과반 예상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12년 만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26~151석, 민주통합당이 128~15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통합진보당은 12~18석 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사별로 KBS는 새누리 131~147석-민주 131~147석, MBC는 새누리 130~153석-민주 128~150석, SBS는 새누리 126~151석-민주 128~150석 정도였다.

이에 따라 어느 한쪽 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야권연대를 이룬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합친 의석수가 과반을 넘어서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가 현실화될 경우 새누리당은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지난 17대 총선 성적표인 121석을 마지노선으로 130석 이상이면 ‘선전’이라고 주장해왔다. 다만 130석 이하를 얻을 경우 박근혜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천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맞선 민주당도 ‘승리’라는 자체평가를 내릴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리한 상황 속에 선거가 치러졌음에도 제1당을 새누리당에 빼앗길 경우 민주당은 패닉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적어도 1당을 차지한 가운데 통합진보당과 함께 과반을 넘겨야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다는 게 민주당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거대 양당을 제외하고 원내 교섭단체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사실상 무너졌다. 제3당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이는 통합진보당의 예상의석수는 12~18석에 그쳤다.

한편 오후 6시 현재 투표율은 5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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