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4.11총선 결과에 대해 “야권연대의 패배”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역량부족을 절감합니다”며 “야권연대의 패배입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아들입니다”고 썼다.
그는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아직 우리 야권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며 “무엇이 부족했는지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아울러 제 자신의 부족함도 깊이 성찰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통진당은 오후 11시 45분 현재 10%의 득표율로 6석을 확보한 상태다. 비례대표 12번에 이름을 올린 유 대표의 국회 입성과 ‘가카빅엿’이라는 표현으로 유명세를 탄 서기호(14번) 전 판사의 국회 입성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정희 공동대표도 “국민여러분께서 기대했던 결과는 이루지 못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정권교체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선숙 민주통합당 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여러 미흡함으로 인해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의 여론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며 패배를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