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강세…스페인발 유럽 위기 우려 후퇴

입력 2012-04-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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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1일(현지시간) 유로가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5시37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1.3109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36% 올라 105.99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7% 오른 80.86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역내 채무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다.

ECB의 브느와 꾀레 이사의 발언을 계기로 ECB가 스페인의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국채 매입을 재개한다는 관측이 부상한 것.

꾀레 이사는 이날 파리에서 “스페인 국채를 둘러싼 시장의 현상은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ECB가 증권시장프로그램(SMP)을 통해 개입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페인의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스페인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오전에는 4개월래 최고치인 5.99%까지 올랐지만 꾀레 이사의 발언 이후 5.82%로 하락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국채 110억유로 어치를 발행했다. 이는 목표와 부합하는 수치다.

엔은 주요 16개 통화 중 15개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일본은행이 이달 안에 추가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한 영향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10일 정례 회의에서는 현행 금융정책을 동결했지만 오는 27일 이달 2차 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뉴질랜드달러는 지난 1분기 자국의 기업 경기가 개선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게인캐피털그룹의 대니얼 후안 외환 투자전략가는 “유로는 스페인 국채 회복을 재료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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