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으로 하루 휴장했던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옵션만기일, 북한의 로켓 발사 가능성 등에 대한 부담감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5포인트(0.83%) 내린 1977.7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7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1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39억원, 비차익거래로 931억원의 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1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이 1.53%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운송장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제조업, 건설업, 섬유.의복, 통신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보험, 은행업종 등은 소폭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제다. 삼성전자(-1.91%), LG전자(-2.94%), 하이닉스(-1.08%) 등 대형 IT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현대차가 2% 가까이 밀리고 있다. 기아차도 1.29% 하락하고 있다.
이에 반해 LG화학과 KB금융,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