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가 재검표까지 치열한 승부끝에 170표라는 간발의 차이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2일 오전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갑 후보에 출마한 심 후보는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심 후보는 초반 열세를 만회하며 간발의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11일 늦은 저녁까지 양측 모두가 재검표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최종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결국 심 후보는 4만3928표로 49.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손 후보에 불과 0.2%p 앞서는 표차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심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랑하는 덕양갑 주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덕양주민이 이겼습니다”라며 “덕양 주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이 새로운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저의 진심에 따뜻하고 열정적인 사랑으로 화답해주신 주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