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예상 밖에 선전하며 과반의석을 확보해 ‘여대야소’ 정국을 유지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최종 개표 결과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25석을 포함해 총 152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127석(비례 21석), 통합진보당 13석(6석), 자유선진당 5석(2석), 무소속 3석을 각각 차지했다.
정당별 득표율은 새누리당이 42.77%로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36.37%, 통합진보당 10.31%, 자유선진당 3.24%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은 43석, 민주당은 65석, 통합진보당은 4석을 차지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새누리당 36석, 민주당 3석, 무소속 후보가 1석을 얻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새누리당이 27석을 모두 가져갔고, 충청권에선 새누리당이 12석, 민주당 10석, 자유선진당이 3석을 얻었다.
호남권은 민주당 25석, 통합진보당 3석, 무소속 후보가 2석을 차지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9석 모두 가져갔고,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3석을 모두 가져갔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54.3%로 집계돼 전체 유권자 4020만명 중 2181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보다 8.2%p가 높고, 2010년 6·2 지방선거보다는 0.2%p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5.5%를 기록했으며 세종시가 59.2%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51.4%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