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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방송된 MBC TV '기분좋은 날'에서는 허수경이 제주도에서 딸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허수경의 어머니는 각종 해산물을 사서 허수경의 집을 방문했다. 세 가족은 맛있게 식사를 했다. 특히 여섯살 별이는 어린아이 답지 않은 식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식성 뿐만이 아니라 말투나 행동도 별이는 성숙했다. 허수경의 어머니는 "아마 별이가 세살 때였을 것이다. 어느 날 딸(허수경)이 일 때문에 서울에 갔어야 했는데 별이가 울며 '내가 돈 벌어 올게. 엄마 돈 벌어 오지마'라고 하면서 엄마보고 가지 말라고 하더라. 그때 나도 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수경은 "별이가 자연에 살아서 그런지 생각도 싶고 엄마를 많이 생각해준다"며 "아빠가 없는 것을 다 알고 있다. 의외로 아빠의 부재를 다 받아들이며 엄마에게 아빠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