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저탄소·저발열 콘크리트 개발 성공

입력 2012-04-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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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저발열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

아주산업은 웅진그룹 계열의 극동건설과 공동으로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알려진 시멘트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저탄소·저발열 콘크리트’를 개발, 실무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메뉴얼화’작업까지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양사간 기술협약을 체결한지 18개월만에 이룬 쾌거다.

저탄소·저발열 콘크리트는 일반의 콘크리트와는 달리 시멘트 량을 기존의 50% 이하로 사용해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

시멘트는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품질향상과 비용절감 등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사용목적에 따라 대체원료의 적정비율을 데이터화해 어떤 현장에서도 쉽게 시멘트와의 혼합배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감소된 시멘트를 대신해 투입하는 대체원료는 철강산업과 화력발전소의 부산물로 알려진 고로슬래그와 플라이 애쉬 등이다.

고로슬래그와 플라이 애쉬는 별도의 생산공정이 아닌 산업부산물로 얻어지는 원료로 추가적인 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폐원료 재사용이라는 친환경적인 의미도 갖췄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양사는 파주에 위치한 웅진스타클래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 저탄소·저발열 콘크리트를 처음 적용해 성공적인 기초 타설을 마쳤다"며 "이를 통해 약47%, 25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는 소나무 33만 그루를 심거나 축구장 503개 규모의 산림을 조성하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갖는다.

그는 이어 "저탄소 녹색경영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미적·기능적 측면을 강화한 콘크리트 제품의 무한진화는 관련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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