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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 트위터)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 새누리당 당선자가 KBS 기자들에게 '믿어달라'는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 KBS 기자들이 연락처 입수 경로에 의문을 제기했다.
KBS 새노조는 12일 밤 김형태 새누리당 당선자가 KBS 기자들에게 "사랑하는 KBS선후배 여러분! 김형태입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저에 대한 추문은 사실과 다르며 짜깁기 편집한 것으로 사법기관에 즉각 고소함으로써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실 여부는 곧 밝혀질 것입니다"며 "저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BS 새노조는 김 당선자의 문자메시지 공개와 함께 "근데 직원들 번호는 어떻게 안 거야? 사찰했나?"라는 글을 올려 의문을 나타냈다.
KBS 포항방송국장출신인 김 당선자는 지난 4.11총선에서 41.2%의 득표율을 얻어 차점자인 박명재 무소속 후보(21.9%)보다 무려 20% 포인트나 앞서는 압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