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남북관계 개선 가능"

입력 2012-04-13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린바이오 산업이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에 상생 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부상하는 신기술 융합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은 남북간 상생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산업으로 향후 남북 경제협력의 연결고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림․수산 등 1차 산업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내는 산업으로 현재 국내 전체 그린바이오 시장은 연간 6조4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연구원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북한의 식량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조림 사업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경협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현지 풍토에 맞는 옥수수 종자를 개발하여 옥수수 알은 식량으로 쓰고 옥수수 대는 바이오에너지로 활용하면 식량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

이에 연구원은 "정부와 기업이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업, 제조업 등 소외된 산업 분야의 연구자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국내 그린바이오 분야가 아직까지 대기업 진출이 미약하고 주로 벤처기업 위주로 동물 사료, 기능성 식품 개발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정부가 다양한 주체들이 공생할 수 있는 융합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09: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19,000
    • -2.07%
    • 이더리움
    • 3,391,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466,000
    • -5.78%
    • 리플
    • 697
    • -2.65%
    • 솔라나
    • 223,600
    • -3.75%
    • 에이다
    • 461
    • -4.75%
    • 이오스
    • 574
    • -4.17%
    • 트론
    • 229
    • -1.29%
    • 스텔라루멘
    • 125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500
    • -5.63%
    • 체인링크
    • 14,790
    • -5.68%
    • 샌드박스
    • 320
    • -5.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