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광 R&D 역량 강화… 美 연구소 본격 가동

입력 2012-04-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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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라아메리카, 오픈 기념식 개최… 韓-中 연구소와 역할분담, 시너지 효과 극대화 기대

▲이상묵 한화인터내셔널 사장(왼쪽부터), 크리스 이버스파쳐(Chris Eberspacher) 한화솔라아메리카 연구소장(CTO), 제이미 매튜스(Jamie Matthews) 산타클라라 시장, 김희철 한화솔라원 경영총괄 임원,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이 12일 미국 산타클라라시에서 열린 한화솔라아메리카 가동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태양광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1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솔라아메리카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산타클라라(Santa Clara)시에서 오픈 기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한화솔라아메리카는 한화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태양광 연구소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화솔라아메리카 연구소장인 크리스 이버스파쳐(Chris Eberspacher) 박사, 김희철 한화솔라원 경영총괄 임원을 비롯한 한화그룹 관계자들과 제이미 매튜스(Jamie Matthews) 산타클라라 시장 등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화솔라아메리카는 차세대 태양전지 등 미래 태양광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 기존 한국과 중국의 태양광 연구소와 역할분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솔라원 경영총괄 임원은 이날 기념식에서 “태양광 분야에 대한 한화그룹의 투자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이버스파쳐 한화솔라아메리카 연구소장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큰 경쟁력”이라면서 “한화솔라아메리카가 한화그룹 태양광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그룹은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9월 미국 태양광 기술벤처기업인 ‘크리스탈솔라(Crystal Solar)’ 지분 일부를 인수했고, 2010년 10월엔 미국 ‘1366테크놀로지’의 지분도 인수한 바 있다.

최근엔 태양광의 신흥시장으로 부상 중인 북미시장 공략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주택용 태양광 리스회사인 ‘원루프에너지(OneRoof Energy)’의 지분을 인수했고, 태양광 발전소를 전문적으로 개발·건설하고 있는 ‘솔라몽키(Solar Monkey)’와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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