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유준상-김남주, 달콤 애정행각 "국민 닭살 등극"

입력 2012-04-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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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고스필름)
'넝굴당' 김남주와 유준상이 매회 20대 커플을 뛰어 넘는 닭살 돋는 애정행각을 펼치며 '염장 커플'로 활약하고 있다.

김남주-유준상은 회를 거듭할수록 빠른 전개로 흥미를 더해가는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신혼부부의 깨소금 넘치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따뜻하고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 이면에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김남주와, 여자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내 여자밖에 모르는 '국민 남편' 유준상의 매력이 절묘하게 조화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귀남-윤희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에 빠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에게 밉지 않은 '최고의 염장커플'이라는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처음부터 짜릿했다. 극중 제작피디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윤희(김남주 분)를 병원에서 처음 만난 의사 귀남(유준상 분)은 통쾌한 '개념 발언'을 날리던 윤희의 모습에 반한채 다짜고짜 "나랑 사귈래요?" 라고 프러포즈했고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특히 드라마 초반 깜찍한 앞치마를 두른 채 요리를 하고 있는 유준상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유준상에게 백허그를 하는 김남주의 모습은 실제 부부처럼 자연스럽고 다정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매 회마다 20대의 풋풋한 젊은 연인들조차 부러워 할 만큼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이 깨알같이 쏟아지고 있는 것.

귀남은 일을 마치고 들어온 윤희가 "피곤하다"고 하자 주저 없이 양말을 벗기고 발을 주물러주는가 하면 아내 말이라면 언제나 "그래. 그러자"고 편을 들었고 윤희 또한 세미나 준비로 밤을 새워 발표준비를 하는 남편 귀남을 위해 새벽 운동을 따라나서며 든든한 말동무가 되어줬다.

미국으로 함께 유학을 가기로 되어있던 귀남은 갑작스럽게 가족이 생기면서 과연 미국에 가는 게 옳은 건지를 계속해서 고민하는 윤희에게 "내가 가족 찾더라도, 우리 두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엔 변화 없을 거라고 약속했잖아. 눈치 보지 마. 내 말만 믿어"라 말하며 둘만의 은밀한 사랑의 암호 '자석!'을 외쳤다. 함께 뛰고 있던 윤희가 귀남의 옆으로 찰싹 달라붙으며 이내 미소로 답하는 모습은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깨소금 향기로 물들이게 했다는 반응이다.

윤희의 핸드폰이 박살나면서 생긴 엇갈린 두 사람의 희비에 자칫 잘못하면 첫 번째 부부싸움이 될 수 있었음에도 '배려'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이해했다. "윤희야 나는 살면서 한 번도 온전한 내꺼라는 게 없었어. 그래서 별로 무서울 것도 없었어. 잃어버릴 게 많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너는, 나한테 처음으로 생긴 온전한 내꺼야"라고 말하는 귀남의 지극정성 사랑에 "가지 말자 미국. 나도 한번쯤은 자기를 위해 크게 양보할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넝굴당'의 시청자들은 "롤 모델이에요. 저도 넝쿨부부처럼 예쁘게 살고 싶어요", "남편한테 윤희처럼 사랑받고 싶다고 했더니, 그럼 윤희 반만큼만 매력을 가져보라고 구박하네요. 하하 덕분에 매 주말을 남편과 행복하게 보내고 있답니다", "제 주변에도 이런 커플들 있어서 완전 폭풍질투 했었는데 김남주씨랑 유준상씨는 질투를 넘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커플인 것 같아요" 등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둘은 극 중이 아니라 실제로 부부라 해도 믿어질 만큼 호흡도 척척 잘 맞고, 잘 어울린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노력하는 배우인 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닭살커플다운 파격적인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14일 방송되는 15회 분에는 바쁜 윤희를 위해 대신 앞치마를 두른 귀남의 모습을 '넝굴' 식구들이 최초로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다.

자체 최고 시청률 36.3%(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을 기록, 유일무이 독보적인 시청률 1위 국민드라마로서의 위용찬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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