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이 가수 채연(34)이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오보를 내자 팬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중국 후난방송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매체 진잉넷(金鹰网)은 지난 11일 오후 1시 59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요즈음 심적으로 우울하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린 가수 채연이 지난 9일 집에서 손목을 긋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팔로어(스크랩)’ 수 1000회를 넘기며, 네티즌들은 “정말 자살했냐?”, “믿을 수 없다”며 자살 진위 여부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이에 진잉넷은 최초 보도 후 이틀이 지난 13일 웨이보를 통해 “편집부의 실수로 사실 확인 없이 채연의 자살설을 게재했다. “채연과 소속사 관계자,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관련 게시글을 삭제하고 물의를 일으킨 관계자를 처벌했다”며 해당 보도가 오보였음을 밝혔다.
이번 오보 소동은 채연이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자 현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