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시리아 감시단 파견 결의

입력 2012-04-15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만장일치로 결의안 채택…“선발대 30명 수일내 파견”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14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휴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군사 감시단을 파견하는 내용의 결의안 2042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한지 13개월만에 나왔다.

결의안은 시리아의 휴전 이행 여부를 감시할 최대 30명의 비무장 군사 감시단 선발대를 수일내에 파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결의안은 정부군과 반군 양측에 모든 형태의 무장 폭력을 즉각 중단하고, 시리아 정부에게 유엔 아랍연맹(AL) 공동특사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낸 6개항의 중재안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아난 특사의 중재안에는 도시와 마을로부터 군대와 중화기를 완전히 철수하고 유엔 감시하에 교전을 중단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안보리는 반기문 사무총장과 시리아 정부 사이의 협의 이후 무장 폭력 중지를 위해 보다 광범위한 유엔 감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난 특사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GO “아난 특사는 250명의 옵서버를 파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서방 및 아랍국가들이 초안을 잡은 것이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2월 두차례의 시리아 결의안을 추진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13개월째 내전 양상의 무력 충돌을 빚어 지금까지 모두 9000명 이상이 숨졌다.

아난 특사의 중재안에 따라 양측은 지난 12일부터 공식 휴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국지적인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표결이 이뤄진 이날에도 정부군이 반군 거점 지역에 대한 공세를 펴면서 최소 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밝혔다.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정부군의 새로운 공격은 시리아 정부의 휴전 노력에 대해 심각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60,000
    • -1.16%
    • 이더리움
    • 4,791,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0%
    • 리플
    • 1,928
    • -3.7%
    • 솔라나
    • 322,700
    • -2.86%
    • 에이다
    • 1,347
    • -0.81%
    • 이오스
    • 1,104
    • -5.15%
    • 트론
    • 277
    • -0.36%
    • 스텔라루멘
    • 621
    • -8.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2.15%
    • 체인링크
    • 25,380
    • +3.85%
    • 샌드박스
    • 841
    • -7.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