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주목해야 할 인물 100명에 올랐다. 김정은 부위원장이 평양시내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1비서는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태양절) 기념 열병식’에 등장해 연단에서 20여분간 연설을 했다. 공개 석상에서 김정은이 연설을 한 것은 처음이다.
김 1비서는 “김일성 민족의 백년사는 파란 많은 수난의 역사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고 우리 조국과 인민의 존엄을 민족사상 최고의 경지에 올려세웠다”며 “어제의 약소국이 당당한 정치군사 강국으로 변했으며 우리 인민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자주적 인민으로 존엄 떨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1비서의 연설 중간에는 청중의 박수가 수차례 이어졌으며, 연설 후에는 만세를 외쳤다.
김 1비서의 연설이 끝난 뒤에는 인민군 육·해·공군의 열병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열병식은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과 강성대국 선포 원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대규모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