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논의 시작

입력 2012-04-15 18: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충청권 광역자치단체가 외환위기 때 퇴출당한 지방은행 설립 추진 논의를 시작한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충남과 충북 등 3개 시·도 경제국장이 간담회를 하고 지방은행 설립에 대해 상호 공조·협력하기로 합의했다.

3개 시·도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지방은행설립 공론화를 위해 오는 6월과 8월 두 차례 '충청권경제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경제계와 금융계, 학계 등 충청지역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8월 말까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의 당위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과제를 선정, 다가오는 대선(大選)에 여야 정책 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998년 충청은행이 하나은행으로 흡수·합병된 후 대전·충청지역이 지방은행이 있는 다른 시·도에 비해 중소기업 자금조달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됐기 때문에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하고 있다.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상 시중은행은 원화금융자금대출 증가액의 45% 이상, 지방은행은 60% 이상을 의무적으로 중소기업 대출로 운영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다 세종시 건설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으로 증가하는 금융수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역인재의 채용이나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지방은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역 경제계와 학계에서 나오는 점을 들었다.

정하윤 대전시 경제산업국장은 "지방은행이 설립되면 안정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져 지역기업이나 가계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지방은행 설립에 관한 논리개발 및 정치권 공약화를 위한 '유관기관 및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79,000
    • -1.33%
    • 이더리움
    • 4,751,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5.84%
    • 리플
    • 2,139
    • +6.74%
    • 솔라나
    • 356,700
    • +0.17%
    • 에이다
    • 1,524
    • +18.05%
    • 이오스
    • 1,082
    • +11.78%
    • 트론
    • 299
    • +7.17%
    • 스텔라루멘
    • 725
    • +7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50
    • +5.4%
    • 체인링크
    • 24,610
    • +14.57%
    • 샌드박스
    • 581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